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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서울 하늘은 예술~

요새 몇 일 동안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만 봐서 그런 듯 하네요.

 

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가 문득 생각납니다.


떠나고 싶네요~!!!

 

 

얼마 전 갑자기 자전거로 제주도 한 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죠.

 

그래서 떠났고,

엉덩이가 거의 죽을 것 같이 정말 아팠지만,

눈이 정말 호강을 했었습니다.

 

지나보니 눈이 호강한 후회 없는 고통이랄까?

전기자전거로 대여했죠. 일반 자전거였으면 그냥 죽었을 듯…^^

 

목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제주에 8시 정도 도착

공항 근처에서 예약한 전기자전거 찾아서 출발

 

첫 날 월정리 해수욕장 바로 앞 숙소에 저녁 10시 넘어서 도착

거의 30Km 정도~!

 

참고로 전기자전거 하루 빌리는데 35,000, 추가 밧데리 5,000

렌터카랑 차이 없는 비용~^^;;

 

그러나 진짜 큰 차이는,

 


 

황홀할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~

그리고 어떤 곳에서든 멈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!

 

물론 썬크림 듬뿍 발라도 까메진다는 사실

 

다음날은 서귀포 중문까지 100키로 이상을 달려야 하는 상황

월정리에서 성산일출봉까지는 바람이 너무 쎄서

일반 자전거로는 앞으로 나가는 것은 상상불가!

 

예전에 렌터카로는 볼 수 없었던 뷰를 계속 만나게 됩니다.

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도 좋지만, 가능 중간 중간 너무 멋진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.

 





 

누구한테나 추천을 해 주고 싶은 경험이긴 해요.

그렇지만 사전에 자전거 한달 정도는 미리 타놓으라는 말도 함께 꼭 하고 싶네요.

 

둘째 날 오후에는 자전거 안장에 엉덩이 붙이고 타지도 못할 정도의 고통…^^

 

둘째 날은 중문 숙소에 6시 조금 넘어서 도착

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에 신경이 쓰이니, 둘째 날은 무조건 많이 달려야줘~^^

저녁 식사하고, 샤워하고

 

 

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.

 

마지막 날,

아침은 편의점의 본죽 데워서 먹구, 바로 출발~!

오후 5시에는 반납하고 비행기 타야 해서 맘이 급하게 되더라구요.

 

차귀도 쪽으로 가는 길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.

 

제주도 자전거 길이 울퉁불퉁한 곳이 꽤 많았는데,

이쪽은 바다 전망도 그렇고,

자전거 길도 정말 잘 해놨습니다. 가장 좋은 뷰인 듯 하네요.

 

240Km, 문득 떠난 여행!

좀 특이하게 가서인지, 기억에 많이 남네요.

 

담엔 조금 여유 있게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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